‘철도차량의 모터쇼’로 불리는 2009 부산 국제철도·산업물류전이 오는 3일부터 6일까지 나흘간 부산 벡스코(전시컨벤션센터)에서 열린다.이번 행사는 부산시와 코레일 한국철도시설공단이 공동주최하고,벡스코와 메쎄프랑크푸르트 한국철도차량공업협회가 공동주관한다.

육중한 철도 차량들이 다양한 형태로 선보이는 이번 전시회는 현대로템과 우진산전, 로윈 등 국내외 5개사에서 8종의 철도차량을 전시하는 등 14개국 철도 물류 관련 기업 123개사가 참가한다.

현대로템은 3종의 실제 철도차량을 전시하며 국책사업으로 개발한 차세대고속열차도 국내에서 처음으로 공개한다.

우진산전은 부산지하철 3호선 2단계 반송선 구간에 투입되는 국내 최초의 무인 고무바퀴 경전철 차량을 전시한다.이 차량은 2010년 하반기 본격 운행될 예정이며, 현재 시험 운행 중이다.

로윈에서는 실제 철도차량 1종과 인천 원미도 관광특구에 운영 예정인 모노레일을 선보인다.로윈에서 출품한 모노레일은 국내 첫 완전 무인운전 방식.비상시 승객들이 신속하고 안전하게 탈출할 수 있는 승객비상탈출장치까지 내장하고 있다.

러시아철도청과 프랑스 철도청,독일물류공사(LCG) 등 외국의 철도 및 물류 관련 기관과 서울메트로,서울도시철도공사,한국철도기술연구원 등 10개 기관도 함께 참여한다.

이밖에 유진기업과 대진강업 등 국내 주요 부품회사들도 대거 참가해 국내 기술의 우수성을 선보인다.

부대행사로 한국철도포럼과 부산항만공사 항만물류 세미나가 다음달 3일 벡스코 컨벤션홀에서 열린다.대학생 철도차량 디자인 공모전과 철도모형 전시회도 전시기간에 함께 개최된다.

부산시 관계자는 “2007년 전시회에서 모두 22억5000만 달러의 수출상담 실적을 기록했고 282억원의 경제파급효과를 거뒀다”며 “올해 전시회는 이전 전시회보다 참가규모가 10% 이상 늘어난 만큼 수출상담 등 실적도 크게 늘어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부산=김태현 기자 hyu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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