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교육청은 초등학교 생활통지표를 개선해 학부모가 자녀의 학업성취 수준을 알아보기 쉽도록 하겠다고 29일 밝혔다.

지금까지 초등학교의 생활통지표는 교과발달 상황을 문장으로만 기술하도록 해 학부모가 자녀의 학력수준을 판단하는데 어려움이 있었다.

시교육청은 이에 따라 학력수준을 알아보기 쉽게 만든 생활통지표 양식 11가지를 개발했으며 조만간 일선 학교에 이를 보급하기로 했다.

개선된 양식은 각 교과발달 상황을 '매우 잘함', '잘함', '보통', '노력 요함', '부족함' 등 단계별로 나타내거나 학생 개개인의 취득점수와 학년평균점수, 목표점수를 막대그래프로 표현해 학부모의 이해도를 높였다.

시교육청은 특히 현재 생활통지표에 교과발달 상황을 기술하지 않았던 초등학교 1, 2학년도 개선된 양식으로 만든 생활통지표를 학부모에게 제공하기로 했다.

(울산연합뉴스) 이상현 기자 leeyoo@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