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호선 전 청와대 홍보수석은 "노 전 대통령을 당일 수행했던 경호관의 최초 진술이 사실이 아닌 것으로 드러난 것은 매우 유감스러운 일"이라고 27일 밝혔다.

장례준비위원회 대변인 역할을 하고 있는 천 전 수석은 이날 오후 브리핑에서 이같이 밝히고 "경찰이 뒤늦게나마 사실관계를 밝힌 것은 다행이라고 생각한다"고 입장을 정리했다.

이어 노 전 대통령의 서거와 관련해 여러가지 의혹이 제기되고 있는 것에 대해 "노 전 대통령께서 스스로 선택하신 일이라는 것에 대해 의혹의 여지가 없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경남지방경찰청은 이에 앞서 이날 노 전 대통령이 서거 당일 수행 경호관을 심부름 보낸 뒤 홀로 있다가 투신했으며 이후 최소 28분 이상 부엉이바위 아래에서 '방치'된 상태로 있었던 것으로 드러났다고 새롭게 밝혔다.

(김해연합뉴스) 이정훈 기자 seama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