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사회복지협의회(회장·유필우)는 푸드뱅크사업에 대한 인천시민 및 관련 기업의 관심 제고와 나눔문화 확산을 위해 26일 강화도에서 ‘제4회 식품나눔행사’를 개최했다.

 신선식품, 농협중앙회강화지부, (주)CJ, 보광훼미리마트, 웅진식품, 롯데칠성음료, (주)대상, 고향식품, 경인제과제빵학원, 선원식품 등 기탁업체에서 5000만원 상당의 식품을 기부받아 강화에 거주하는 독거노인, 저소득가정 및 노숙인 등 500명에게 지원했다.

 특히 이번 행사는 강화푸드마켓 개소식과 함께 진행됐다. 이창구 인천시행정부시장, 유천호 인천시의회 부의장, 안덕수 강화군수, 구경회 강화군의회 의장, 김득린 한국사회복지협의회장, 김근상 대한성공회 서울교구장 등의 내빈이 참석해 행사를 축하했다.

 ‘푸드마켓’은 식품을 기부받을 저소득층이 직접 방문해 원하는 식품을 선택해 가져가는 매장 형태로 운영돼 기부식품을 직접 전달하는 ‘푸드뱅크’와는 구별된다. 인천지역에는 오는 6월 계양구, 동구에 저소득층을 위한 푸드마켓 문을 추가로 열게 된다.

 또 식품나눔행사에 참석한 내빈들은 물품나눔마당, 요리나눔마당, 음식체험마당 코너에 직접 참여해 나눔 실천의 의미를 되새겼다.

 물품나눔마당에서는 모든 기탁품을 저소득계층에게 무상으로 지원했다. 요리나눔마당에서는 신선식품의 후원으로 참여한 저소득층 이용자에게 설렁탕을 무료로 제공했다. 이밖에 강화군보건소에서 행사에 참여한 이용자에게 건강검진도 실시했다.

 이날 ‘나눔마당 이용권’을 강화군 저소득층에 미리 지급하고, 등록해 이용하는데 불편을 최소화 했다.
 인천광역푸드뱅크는 2008년도 한해 25억 상당의 기부식품을 900여개 기탁업체 및 개인 기탁자로부터 후원을 받아 82만명의 결식아동, 독거노인, 저소득층 장애인가정 등 저소득층에게 지원했다.

인천=김인완 기자 iy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