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마업소에서 상습적으로 성매매를 해온 국세청과 군청 공무원이 경찰에 입건됐다.

광주북부경찰서는 26일 광주 북구의 한 안마업소에서 작년 11월부터 지난달까지 6개월여에 걸쳐 10~30차례 성매매를 해온 공무원 2명을 입건해 성매매알선 등 행위의 처벌에 관한 법률위반 혐의로 조사중이라고 밝혔다.

이들은 광주지방 국세청 A모씨와 담양군청 중간간부 B모씨로 특히 B씨의 경우 6개월동안 30여 차례에 걸쳐 매주 한번이상 성매매를 해온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또 이들이 이용해온 안마업소를 운영하면서 5개월동안 420차례에 걸쳐 성매매를 알선해 1억원이상 부당이득을 챙긴 업주 고모씨(38)도 붙잡아 함께 조사를 벌이고 있다.

경찰은 고씨가 운영하던 안마시술소의 신용카드 결제내역을 조사해 A,B씨외에 나머지 성매수자 9명도 입건해 조사중이다.

광주=최성국 기자 skcho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