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오전 2시25분께 충북 진천군 진천읍 3층짜리 건물 2층 이모(43.여) 씨의 단란주점에서 불이 나 종업원 박모(31.여) 씨와 손님 이모(37).박모(37) 씨 등 3명이 연기에 질식해 숨졌다.

불은 가게 내부 150㎡와 집기류 등을 태워 소방서 추산 500만원의 재산피해를 낸 뒤 10여 분 만에 진화됐다.

또 다른 단란주점 종업원 조모(53.여) 씨와 3층에 있던 배모(49) 씨 등 일가족 5명은 화재가 발생한 직후 대피해 화를 면했다.

소방 관계자는 "화재 당시 유독가스가 많이 발생한 데다 사망한 사람들이 술을 마신 상태라 재빨리 대피하지 못해 목숨을 잃은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노래방 기계 뒷부분에서 불꽃이 튀었다는 조 씨의 진술을 토대로 정확한 화인을 조사 중이다.

(진천연합뉴스) 고현실 기자 okko@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