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다음달 20일부터 시내버스 35개 노선을 조정한다고 24일 밝혔다.

이번에 조정되는 노선은 시민의 민원이 제기되거나 중복되는 노선, 이용객이 적은 노선으로 유형별로는 변경 11건, 연장 7건, 단축 6건, 폐선 1건, 통합 8건, 신설 2건 등이다.

조정안에 따르면 중복 노선인 1223번(원자력병원~신이문역)과 2216번(화랑대역~신이문역)을 통합해 1122번(원자력병원~상진운수)을 신설하고, 7739번(서대문종합사회복지관~홍제역)을 7738번(은평차고지~홍제역)에 통합해 배차 정시성을 향상하기로 했다.

특히 시민 이용이 적은 9202번(차산리~잠실역)은 폐선하기로 했다.

또 300번은 강동차고지~무교동에서 청계8가~무교동으로 구간을 단축하고, 3418번도 송파차고지~리베라호텔에서 삼성역~리베라호텔 구간으로 운행 구간을 줄이기로 했다.

이밖에 1111번(성북동~하월곡동)은 보문교 대신 보문역 구간으로 바꾸고, 6611번(신도림역~우성아파트)도 미송길 구간을 대방천길로 변경하기로 했다.

시는 이번 조정안을 버스노선 안내 홈페이지(http://bus.seoul.go.kr)를 통해 상세히 소개하기로 했다.

시는 이와 함께 정류소 노선안내 표지판을 정비하고 차량 내 안내방송을 수정하는 등 노선조정으로 시민들이 불편을 겪지 않도록 할 방침이다.

(서울연합뉴스) 문성규 기자 moonsk@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