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현대 신세계 등 주요 백화점들이 본격적인 여름 시즌을 앞두고 이번 주말에 여름 상품을 싸게 판매하는 할인 · 기획행사를 집중적으로 연다. 점포별로 이월 상품을 최대 80% 할인해서 팔거나 협력업체들과 공동 기획해 만든 제품들을 합리적인 가격에 선보인다. 대부분 재고 상품이긴 하지만 유명 브랜드들의 여름용 의류나 잡화를 저렴하게 살 수 있는 기회다.

롯데백화점은 전국 25개 점포에서 '제일모직 패션위크'를 진행한다. 갤럭시,로가디스,지방시 등의 여름 기능성 정장이나 쿨 재킷 등 여름철 인기 이월상품을 40~50% 할인된 가격으로 판매한다. 소공동 본점은 '여성 캐주얼 여름상품 대전'을 열고 스위트숲,CC클럽,로버슨라운지,베네통,톰보이,주크 등의 원피스와 블라우스 등을 최대 80% 저렴하게 판다. 스타시티점에서는 탠디,게스,소다,미소페 등 유명 브랜드의 샌들을 10~30% 싸게 파는 '여름 샌들 대축제'를 연다.

현대백화점은 전국 11개 점포에서 한산모시,나염원피스,스트랩 샌들,민소매 티셔츠,골프 티셔츠,린넨 재킷 등 여름 상품을 협력업체들과 공동 기획해 단독 판매하는 '제3회 현대컬렉션' 행사를 진행한다. 대표 상품은 앤클라인 숄더백(17만원),쿠카이 원피스(6만9000원),소다 스트랩 샌들(18만7000원),아레나 비치 수영복(5만9000원),한산모시 여성셔츠(45만5000원),앙드레김 티셔츠(8만4000원) 등이다. 동종 상품에 비해 10~50%가량 저렴한 수준이다.

신세계백화점은 충무로 본점의 '신사복 여름 대전'을 통해 갤럭시 모헤어 정장을 39만원,로가디스 던컨수트를 25만원,프랑코 페라로 티셔츠를 3만9000원에 각각 판다. 강남점은 '선글라스 대전'에서 막스마라(7만5000원),CK(9만원),셀린느(12만원) 등 유명 브랜드를 한정 수량으로 특가에 판매한다.

송태형 기자 toughlb@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