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강대 손병두 총장과 120여명의 학생들이 21일 '장기기증 및 조혈모세포 기증 캠페인'을 열고 기증서에 서약했다.

서강대는 이날 '함께 나누는 삶'을 주제로 체육관 앞 광장에서 '장기기증 및 조혈모세포 기증 캠페인'을 열었다. 캠페인은 서강대 사회봉사센터(소장 박병준 신부) 및 서강대 5개 학생 봉사단 주최로 열렸으며 손 총장을 비롯해 김남수 연구처장,박병준 교목처장 등 보직교수와 재학생 등이 참여했다. 이날 캠페인에서는 손 총장도 직접 장기기증서약서에 서명을 해 눈길을 끌었다. 박병준 신부는 "김수환 추기경 선종 이후 확산되고 있는 장기기증운동에 동참하기 위한 것"이라며 "학생들에게 생명 나눔 정신을 고취시키는 좋은 계기가 된 것 같다"고 말했다.

학생들은 또 백혈병 어린이돕기 기금 모금을 위한 일일찻집도 열어 수익금 전액을 한마음한몸운동본부에 전달했다.

김일규 기자 black0419@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