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검 중수부(이인규 검사장)는 21일 오후 2시 박연차 전 태광실업 회장으로부터 수천만원을 받은 혐의로 이택순 전 경찰청장을 소환했다.

이 전 청장은 2003년 경남지방경찰청장 재임시절 경남 김해에서 사업을 하던 박 전 회장으로부터 직무상 부정한 청탁과 함께 수천만원을 수수한 혐의(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뇌물)를 받고 있다.

검찰은 이 전 청장을 상대로 박 전 회장으로부터 받은 돈의 정확한 액수와 구체적인 수수 경위 등을 집중 추궁하고 있다.

검찰은 이 전 청장에 대해 피의자 신문조서를 받고, 필요시 박 전 회장과 대질신문도 할 방침이다.

검찰은 박 전 회장으로부터 불법정치자금 수천만원을 받은 혐의로 민주당 최철국 의원에게 22일 오전 출석할 것을 통보했으며, 한나라당 전ㆍ현직 의원 2∼3명도 조만간 소환할 계획이다.

(서울연합뉴스) 성혜미 기자 noano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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