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춘천경찰서는 21일 여자친구의 집에 몰래 들어가 통장을 훔쳐 현금을 인출하는 등 270여만원을 훔친 혐의(주거침입절도)로 이모(30) 씨를 붙잡아 조사 중이다.

경찰에 따르면 이 씨는 지난 2월 말 원주시 단구동에 사는 애인 이모(25.여) 씨의 집에서 통장을 훔쳐 현금 132만원을 인출하고 함께 사는 또 다른 이모(25.여) 씨의 지갑에서도 140만원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피의자 이 씨는 경찰에서 "평소 여자친구의 집에 자주 놀러 갔는데 그날따라 사람은 없고 통장과 지갑이 눈에 띄어 우발적으로 훔쳤다"면서 "잠깐 빌릴 생각이었기 때문에 나중에 갚았다"고 진술했다.

(춘천연합뉴스) 이유진 기자 eugeni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