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구로에서 소프트웨어 생산·판매를 하는 A社는 직원선발에 애로를 느끼고 있었다. 항상 밀려드는 납기에 사내교육을 시킬 여력도 없고 수시로 퇴사하는 직원들로 인해 업무공백이 생기기 일쑤였다. 그러던 중 이공계 현장연수기업 신청을 통해 연수생 강대준(가명)을 추천 받을 수 있었고 8주간 강씨의 성실성과 업무를 배우려는 의지를 보고 채용할 수 있었다.

 중소기업진흥공단(이사장 이기우)은 교육과학기술부와 한국산업기술진흥원이 주최하는 이공계 전문기술연수 연수생 채용희망기업을 7월 중순까지 모집한다. 중소기업연수원 홈페이지(http://sbti.sbc.or.kr)에 접속go 우측 상단 ‘이공계 우수 인력 채용 신청하기’ 배너를 통해 안내문 열람 후 채용조건 등을 등록할 수 있으며 등록된 데이터는 연수생에게 공개 후 개별지원 및 추천을 받을 수 있다.

 본 연수는 산업현장의 기술인력수요와 이공계 대학교육 간 미스매칭을 해소해 청년실업난과 중소기업 인력난 해소 목적이 있는 국비 지원 프로그램으로 ‘금년 4월 6일부터 7월 24일까지 16주간 직장인 기본소양 및 기계설계(오토캐드·커티아)능력 배양을 위한 전문연수를 실시중이다.

 신청서 작성 즉시 채용도 가능하고 연수생이 희망하는 현장연수기업에 7월 27일부터 배치돼 그 동안 배운 지식과 기술을 바탕으로 직장 경험을 쌓게 된다.

현장연수 실시 기업은 숙련된 대졸 연수생을 인건비 부담 없이 인턴 형식 근무를 통해 8주 동안 채용 여부를 결정할 수 있으며 지도 직원은 월 10만원 지도수당이 지급된다.

 중진공은 2003년부터 본 연수를 6회 실시해 총489명, 평균 70% 취업률을 달성한 바 있다. 금년에도 풍부한 연수운영 경험과 중진공의 폭넓은 기업 네트워크를 활용한 적극적인 취업지원을 통해 80%이상 취업률을 달성할 수 있도록 노력할 계획이다.문의:중소기업연수원 기술연수실 기술기획팀 (031-490-1271~4).
인천=김인완 기자 iy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