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3월부터 학생들이 교실을 옮겨다니며 수업을 듣는 선진국형 '교과교실제'가 600여곳의 중 · 고교에서 시범 도입된다.

교육과학기술부는 3000억원의 예산을 지원하는 내용의 교과교실제 추진 기본 계획을 20일 발표했다. 교과교실제란 영어교실 수학교실 등 과목별로 전용교실을 두고 학생들이 수업 시간표에 따라 해당 교실로 이동해 수업을 듣는 방식이다.

교과부는 '전면도입형'과 '부분도입형'으로 나눠 대상 학교를 선정하기로 했다. 전면도입형은 교과교실제를 대부분의 과목에 적용하는 학교로,중학교 및 일반계고를 대상으로 45곳을 선정해 학교당 15억원을 지원한다.

정태웅 기자 redae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