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는 미래에 우리나라를 이끌어갈 대학생들에게 국내외에서 다양한 봉사활동에 참여,나눔의 정신과 글로벌 마인드를 쌓을 수 있는 기회를 부여하기 위해 대학생 봉사단인 '비욘드'를 운영하고 있다. '비욘드'는 포스코 대학생 봉사단의 애칭으로 지구촌으로 나눔을 확산해 나가자는 미래 지향적인 뜻을 담고 있다.

포스코는 한국해비타트 · 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공동으로 2007년부터 대학생 100명씩을 선발,국내외에서 체험 봉사활동을 통해 배운 역할을 충실히 실천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지난해 국내 43개 대학생 100여 명으로 구성된 제2기 포스코 대학생 봉사단은 국토대장정 사이클링과 아산 해비타트 건축봉사,팀단위 복지시설 봉사 등 국내 지역사회에서 다양한 봉사활동을 벌였다. 태국 방콕에서 차량으로 1시간30분가량 떨어진 촌부리(Chonburi)에서도 빈민들을 위한 사랑의 집짓기 봉사활동을 펼치며 나눔 문화를 확산시켰다. 포스코는 대학생 봉사단 '비욘드' 3기를 이달 말까지 신청받아 6월 중 또 선발할 계획이다.

포스코는 2004년부터 '찾아가는 메세나 활동'으로 시작한 '캠퍼스 심포니 페스티벌'도 운영하고 있다. 올해로 6년째다. 올해 포스코 캠퍼스 심포니 페스티벌은 지휘자 금난새씨가 이끄는 유라시안 필하모닉의 연주와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마련,서울대를 포함해 총 5개 대학을 찾아간다. 올해는 특별히 각 대학 음대 교수나 동문을 협연자로 초청해 스승이 제자에게,선배가 후배에게 아름다운 음악을 선물하는 의미있는 시간도 갖는다. 서울대 공연을 시작으로 포스코 캠퍼스 심포니 페스티벌은 4월 광운대 · 한양대,5월에는 경희대,12월에는 계명대에서 공연을 갖는다.

회사 관계자는 "포스코 캠퍼스 심포니 페스티벌은 대학의 문화적 교류를 넓히고,우리나라의 미래를 이끌어 갈 대학생들에게 문화체험의 기회를 제공함과 동시에 문화를 통한 사회공헌활동으로 미래의 고급 인재를 육성하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포스코는 인재 육성을 위해 학부,석사,박사 재학 중인 학생들을 대상으로 채용을 실시해 합격한 학생들에게 입사 전까지 등록금 및 학비보조금을 지급하는 산학 장학생 제도도 운영하고 있다. 또 신입사원 채용에 합격한 학생들을 대상으로 연말에 금난새씨의 유라시안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의 '해설이 있는 음악회'에도 초청한다.

현장 체험 프로그램도 있다. 포스코는 대학교 3~4학년을 대상으로 1박2일 일정의 포항제철소 방문 행사를 마련하고 있다. 회사 설명회,비즈니스 매너 강의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초청견학을 통해 기업 이미지 제고에 크게 기여함은 물론 철강에 대한 이해도와 친숙도를 높여 줌으로써 미래 인재 확보에 나서기 위한 것이다.

장창민 기자 cmj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