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들어 충남 천안시의 여권발급 건수가 크게 줄었다.

천안시는 1∼4월 여권발급 건수가 9천538건이었다고 20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의 1만1천754건에 비해 18.9%(2천216건) 감소한 수치다.

월별로는 1월 2천315건, 2월 2천415건, 3월 2천217건으로 매달 줄다가 4월 2천591건으로 약간 늘었다.

시에 따르면 2007년 6월1일 여권 발급 분소가 천안시에 문을 연 이래 여권 발급건수가 꾸준히 늘다가 지난해 11월 이후 급감하기 시작했다.

시 관계자는 "여권발급 건수가 줄어든 것은 경기침체로 시민들의 해외 나들이 분위기가 위축됐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며 "지난달부터 다소 회복세에 있으나 지난해 수준으로 회복할지는 좀 더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천안연합뉴스) 이우명 기자 lwm123@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