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오전 1시16분께 전남 순천 박모(47)씨의 집 미나리작업장에서 박씨의 아내 장모(42)씨가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경찰은 장씨가 발견될 당시 머리에 흉기로 얻어맞은 흔적이 있고 심한 출혈을 일으킨 채 몸이 이불로 덮여 있었던 점으로 미뤄 누군가가 장씨를 살해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이에 앞서 18일 오후 10시55분께 장씨의 남편 박씨가 집에서 농약을 마시고 연탄가스에 중독된 채 발견돼 병원으로 이송됐다.

경찰은 박씨 부부가 가정불화로 자주 다툼을 했다는 주변인의 진술로 미뤄 박씨가 아내를 살해하고 나서 자살을 기도했을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건 경위를 수사 중이다.

(순천연합뉴스) 신재우 기자 withwit@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