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과기원(GIST,원장 선우중호)의 왕성한 연구역량이 국내는 물론 아시아에서도 최고 수준으로 평가받았다.

광주과기원은 영국의 글로벌 대학평가기관인 QS가 올해 처음으로 실시한 2009년 아시아 대학평가의 ‘교수 1인당 논문 수’ 평가부분에서 11개국 463개 아시아 대학 중 1위(포스텍 2위, KAIST 8위, 서울대 52위)를 차지했다고 18일 밝혔다.

GIST 관계자는 ‘교수 1인당 논문 수’는 아시아 대학평가에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는 ‘연구역량’ 부분의 평가지표로 GIST의 막강한 연구능력을 재확인시켜주었을 뿐 아니라 학문적 성과 및 연구수준이 국내는 물론 세계의 유수 대학들과 견주어도 결코 뒤떨어지지 않았음을 입증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GIST는 국내에서도 1995년부터 2007년까지 13년간 교수 SCI(과학기술논문색인)논문 수에서 줄곧 국내 최고를 기록하고 있다.

GIST는 또 이번 QS평가에서 ‘교수당 학생 수’ 부분은 14위(서울대 13위, KAIST 26위, 포스텍 49위), ‘외국인 학생 비율’에서는 15위(KAIST 20위, 서울대 38위)를 각각 차지했다. ‘교수당 학생 수’는 교육의 질을 평가하는 지표로 GIST는 현재 교수 1인당 8명의 학생 수를 유지하고 있다. 또 1995년 개원 이후 국내에서 유일하게 전과목 영어강의를 실시함으로써 현재 세계 약 20여개국 90여명(재학생중 약10%)의 외국인 학생이 재학중이다.

한편 GIST는 지난 2008년 QS의 세계대학평가에서도 ‘교수 1인당 논문인용 수‘ 부분에서 세계 15위, 아시아 대학 중 1위를 차지했다. 1위는 캘리포니아 공대, 2위는 스탠포드 대학, 3위는 메사추세츠 공대순으로 나타났다.

선우중호원장은 “상반기에 이어 하반기 평가에서도 국내뿐 아니라 세계적인 연구중심대학으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확신하고 있다”며 “내년 3월 처음 개설되는 학사과정을 앞두고 우수한 신입생 모집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쳐 향후 각종 평가에서도 현재보다 훨씬 더 좋은 결과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광주=최성국 기자 skcho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