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잇단 추문으로 도덕성에 상처를 입은 전국교직원노동조합(전교조)이 도덕성 회복을 위해 조직문화 진단을 외부에 맡겼다.

정진후 전교조 위원장은 17일 창립 20주년(5월28일)을 앞두고 가진 연합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최근 민주노총 성폭력과 안양 여교생 성추행 사건 등 잇단 추문으로 실추된 도덕성을 회복하기 위해 조직문화 진단을 외부에 맡겼다고 밝혔다.

전교조가 외부에 조직문화 진단을 맡긴 것은 20년 역사상 처음이다.

정 위원장은 "성폭력과 관련해 (전교조) 이름이 논의되는 것만으로도 황망하고 죄송하다"고 사과하고 "조직 운영에서 시대 변화를 따라잡지 못한 면이 있다"고 인정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