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발 사용 설명서

발은 심장으로부터 공급받은 혈액을 심장으로 되돌려 주는 펌프작용을 할 뿐만 아니라 걸을 때 충격을 흡수해 무릎이나 발목 관절을 보호한다. 발에는 좌우 합쳐 52개의 뼈가 있다. 인체 전체 뼈 206개의 약 25%를 차지한다. 발바닥의 면적은 몸의 2%밖에 안되지만 98% 면적의 인체를 지탱한다. 그런데도 대부분 사람들의 관심이 낮다. 집에 돌아와 발을 씻는 게 고작이다. 그나마 물 몇 바가지 붓고 마는 사람도 허다하다. 힘찬병원 의료진인 저자들이 무지외반증 족저근막염 평발 당뇨발 등 발에 생기는 질환의 원인과 대처법,올바른 신발 사용법,피로를 푸는 발 관리법 등을 소개했다. 이수찬 · 김응수 · 서동현 공저,한국경제신문,1만2000원.

□허리통증 이겨내기

의학이 발달했지만 허리통증의 원인을 시원하게 진단하는 데는 한계가 있다. 자기공명영상촬영(MRI) 검사를 해보면 허리통증 등 아무런 문제가 없는 5명 중 1명이 추간판탈출증으로 나온다. 정형외과 전문의는 척추정렬 상태에 주로 관심을 갖고,신경외과 전문의는 신경계 기능에 초점을 둔다. 또 어떤 의사는 가급적 빨리 수술을 하라고 권하고 다른 의사는 이런저런 치료를 해보다 안 되면 최후의 수단으로 수술을 택하라고 강조한다. 혼란이 많지만 결론은 허리통증의 부위와 양상을 아는 것이 치료에 도달하는 왕도다. 제프리 카츠 저,배하석 역,조윤커뮤니케이션,1만6000원.

□갑상선암 100문 100답

갑상선암은 국내에서 가장 빠르게 늘어나는 암이다. 2002년 국립암센터의 통계에 따르면 갑상선암은 1995년에 비해 246% 증가했다. 2005년 통계로는 여성암 발생률 중 1위이며 해마다 25%씩 신규 발병자가 증가하고 있다. 갑상선초음파검사를 받는 사람이 늘어난 데다 1㎝ 이하 미세 갑상선암이 예전보다 잘 진단되기 때문이다. 하지만 '거북이암'으로서 대체로 사망률이 낮고 완치가 가능하다. 김석기 핵의학과 · 김석원 외과 · 김정민 내분비내과 전문의 등 국립암센터 갑상선암클리닉 소속 의료진 13명이 갑상선암에 대해 궁금한 100가지 질문과 해답을 요약했다. 1만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