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은 16일 대전에서 민주노총 주최로 열린 '전국노동자대회'에서의 폭력 시위와 관련, 불법 행위자에 대해 엄정한 법적 책임을 묻겠다고 17일 밝혔다.

경찰은 이날 시위 현장에서 폭력시위 가담자 457명을 검거했으며, 현장에서 검거하지 못한 불법 행위자에 대해서도 채증자료를 토대로 추적해 사법처리할 방침이다.

또 경찰버스를 비롯한 공공기물 파손과 경찰 부상 등 폭력시위에 따른 각종 피해에 대해서는 손해배상 청구 등을 통해 민사상 책임도 묻기로 했다.

한편, 경찰은 이날 시위로 경찰관 24명과 전ㆍ의경 80명 등 모두 104명이 부상하고 경찰버스 등 차량 99대가 파손됐다고 밝혔다.

(서울연합뉴스) 전성훈 기자 cielo78@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