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에서 온 수컷 따오기 양저우(洋洲)와 암컷 룽팅(龍亭) 부부의 세번째 새끼가 태어났다.

15일 경남 창녕군에 따르면 14일 오후 6시께 경남 창녕군 유어면 세진리 둔터마을 따오기복원센터 부화동에서 '우포 따오기'의 세번째 새끼 한 마리가 알을 깨고 나왔다.

건강 상태는 좋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 새끼 따오기는 지난달 15∼20일 2차 산란 때 나온 알 3개 중 한 개에서 나왔다.

지난 10일 룽팅이 품고 있던 알을 인공부화기로 옮긴 지 닷새 만에 알을 깬 것이다.

나머지 알 두 개 중 한개는 이달 12일 먼저 부화했고, 다른 하나는 18일께 부화할 것으로 예상된다.

첫번째 새끼 따오기는 이달 4일 알을 깨고 나왔다.

1차 산란은 지난달 초에 있었다.

창녕군 관계자는 "세번째 새끼 따오기는 현재 육추기(어린 새를 기르는 기계)에서 사육사들의 보호를 받고 있다"며 "나머지 한 마리가 부화하면 다 같이 유전자(DNA) 검사를 해서 암수를 판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창녕연합뉴스) 임은진 기자 engin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