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달성군 현풍·유가면 일대에 조성되는 대구테크노폴리스 연구단지가 모두 매각돼 사실상 단지 분양이 완료됐다.

14일 대구경북경자구역청에 따르면 테크노폴리스 전체 면적 727만㎡ 가운데 연구단지 부지는 131만㎡로 최근 경북대와 계명대가 입주를 확정했다.

경북대는 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청(DGFEZ)과 29만6000㎡ 규모로 융합기술대학원을 짓기로 합의했다. 경북대는 이곳에 IT융복합, 환경 및 에너지 관련 학과를 설립할 계획이다.

계명대는 16만5000㎡(5만평)를 분양받아 이곳에 지능형자동차 대학원, 글로벌연구원 등을 설립할 것으로 알려졌다.

테크노폴리스 연구단지에는 대구경북과기원(DGIST)이 34만3000㎡를 분양받아 착공에 들어갔으며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도 6만6000㎡를 분양받아 기본·실시설계에 들어가 하반기 착공한다.

또 오는 10월쯤 착공에 들어갈 국립대구과학관은 현재 기본·실시설계가 끝났고 11만7000㎡ 건립된다.

이밖에 한국생산기술연구원(KITECH)도 대구분원을 설치하기 위해 3만3000㎡를 배정받는 등 정부출연연구소, 대학 이공계 대학원, 연구소 등이 이곳에 들어설 예정이다.

박인철 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청장은 "남은 29만여㎡(9만여평)도 기계연구원 대구분원 등 정부출연연구소가 입주할 예정이어서 분양이 실제로 마감됐다"고 밝혔다.

대구=신경원 기자 shinki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