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3회 테샛 시험 1위의 영예는 연세대 경제학과 3학년인 장현중씨(사진)에게로 돌아갔다. 장씨는 테샛 시험을 1회부터 3회까지 모두 응시해 1회와 2회 시험에서 각각 1등급,2등급을 받았고 이번 세 번째 시험에서 최고 등급인 S등급에 올랐다.

장씨는 "학교에서는 이론 위주로 수업을 하니까 실물 경제 상황에 대한 적용 능력이 취약할 수밖에 없다"며 "현실 경제에 대한 감각을 익히기 위해 테샛 시험에 응시했다"고 말했다.

테샛은 이론 문제 위주인 다른 경제시험과 달리 시사문제나 이론을 현실에 적용하는 문제들이 많아 경제 지력을 높이는 데 도움이 된다는 설명이다.

그는 "테샛 시험에 대비하기 위해 따로 공부를 하지는 않았다"며 "테샛 시험을 꾸준히 보면서 (경제에 대한) 능력을 키울 수 있었다"고 밝혔다. 또 "경제학과라서 일단 수업을 열심히 듣고 경제신문 뉴스를 자주 접하는 정도"라고 덧붙였다.

테샛 문제에 대해서는 "경제 시험이다 보니 시장경제 원리를 중시한다는 점이 눈에 띄었다"며 "현실 경제에 대한 이해도를 더 높일 수 있는 계기가 됐다"고 평가했다. 장씨는 테샛 시험에 응시해 문제를 풀어보는 것만으로도 도움이 된다며 "앞으로도 계속 테샛시험을 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