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강 인근 대구 수성구 고모동 일대 그린벨트 지역에 가족 친환경 공원을 조성하는 계획이 추진된다.

13일 대구 수성구청에 따르면 오는 2010년까지 고모동일대 7만3000여㎡에 총 40억원(국비 11억5000만원, 구비 28억5000만원)을 투입해 가족공원을 조성키로 하고 올 6월 실시설계 및 기본설계 발주할 게획이다.

가족공원이 들어서는 지역은 국토해양부와 건설교통부 소유의 유휴지로 평지이며 서쪽으로 샛강이 통과하고, 북동쪽으로는 금호강이 흘러 공원 조성의 적지로 꼽히는 지역이다.

구청은 이 일대를 금호강변 안심습지, 팔현마을과 연계된 생태교육장으로 만들 방침이며, 가족 중심의 야외 레크리에이션 공간과 야외탁자, 벤치 등 다양한 휴식시설도 갖출 예정이다.

또 풋살경기장, 배드민턴장, 족구장 등 운동시설과 생태숲, 생태탐방로, 야생화관찰공간 등 교양시설을 설치해 관광코스로도 개발할 계획이다.

대구=신경원 기자 shinki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