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강릉경찰서는 12일 손님이 놓고 간 지갑에서 신용카드를 꺼내 자신의 마트에서 물건을 구입한 것처럼 결제한 혐의(절도)로 심모(57) 씨를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심 씨는 지난 10일 오후 11시께 자신의 마트에서 담배 한갑을 사면서 놓고 간 최모(29) 씨의 지갑에 있던 신용카드로 2차례에 걸쳐 담배 20보루(50만원 상당)와 맥주 등 98만원 상당을 구입한 것처럼 카드 체크기로 결제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심 씨가 "CCTV가 최근 고장 났다"며 범행을 발뺌하다 끈질긴 추궁에 자백했다고 밝혔다.

(강릉연합뉴스) 유형재 기자 yoo21@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