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오전 6시 제천을 출발한 대전행 열차가 단전으로 주덕역에서 1시간 가량 정차, 승객들이 큰 불편을 겪었다.

코레일 대전지사에 따르면 충북선 주덕-소이 구간의 전기공급시설에 이상이 생기면서 오전 6시 39분 주덕역에 정차한 열차가 1시간 가량 뒤인 오전 7시 35분 운행을 재개했다.

주덕역 관계자는 "전기공급시설에 문제가 생겨 부득이 정차했으며 복구를 끝내고 열차를 출발시켰다"고 말했다.

한 승객은 "충주역을 지난 열차가 2∼3분씩 3번 정도 섰다 갔다를 반복하다가 주덕역을 통과했으나 얼마 못가 역주행해 다시 주덕역으로 돌아갔다"면서 "단전으로 15분간 정차하겠다는 양해방송을 내보낸 뒤 1시간 씩이나 정차하는 게 말이 되느냐"고 불만을 털어놨다.

(청주연합뉴스) 심규석 기자 ks@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