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지역 복합 신도시 1호인 동구 봉무동 이시아폴리스 조성사업이 활기를 띠고 있다.

11일 이시아폴리스는 그동안 경기 침체로 분양실적이 저조했으나 지난 달 대구국제학교 착공이후 산업용지 등에 대한 문의가 늘어 나는 등 분위기가 호전되고 있다고 밝혔다.

오는 19일 기공식을 앞둔 대구국제학교는 사업비 226억원을 투입, 내년 6월 준공될 예정이다. 이 학교는 미국 메인주의 명문 학교교육 법인인 리 아카데미(Lee Academy)가 운영하게 되며 최근 정부의 내국인 학생 운영비율의 상향조정 등에 따라 안정적 조기 운영 정상화가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시아폴리스는 이 국제학교의 착공과 조기 정상 가동이 추후 공동주택 등의 분양에 호재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대구 달서구에서 이전하게 될 한국폴리텍 섬유패션대학도 내년 12월 준공을 목표로 오는 7월 착공할 예정이며 한국봉제기술연구소는 내달부터 공사에 들어간다.

이곳에 들어서게 될 유럽식 스트리트형 복합쇼핑몰 LSC(Life Style Center)도 2011년 3월 오픈을 목표로 다음 달 착공된다. 공동주택 1단계 분양은 오는 10월 있을 예정이다.

공동주택은 총 3천600여가구 규모로 모두 3단계에 걸쳐 분양이 진행되며 1단계 650여 가구가 우선 공급된다.

회사측은 "지난 해 공급해 분양률이 약 30%에 머물렀던 산업시설용지(15만5 02㎡)와 분양이 전혀 이뤄지지 않았던 상업용지(9만9870㎡)도 최근 산업용지를 중심으로 분양 문의가 증가하고 있으며 국제학교 착공에 따라 공동주택 분양 문의도 늘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시아폴리스는 이달 말이나 다음 달 초 산업시설용지와 상업용지에 대한 분양을 재공고하고 상업용지 가운데 일부 블록은 일반 개인의 관심을 반영해 200평대의 소형 필지로도 공급할 계획이다.

대구=신경원 기자 shinki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