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닷컴]교육업체 ㈜대교와 세계적인 교육평가 전문기관인 ACT(American College Test)는 미국 대학입학시험인 ‘ACT 테스트’를 6월 13일 경기외고를 비롯한 전국 7개 고사장에서 실시한다고 11일 밝혔다.

이번에 치르는 ACT 테스트는 영어,수학,읽기(Reading),과학의 4개 영역에 총 215개 선다형 문항으로 구성된 학업성취도 평가다.아이비리그를 포함해 미국대학 입학을 준비중인 학생은 물론 국내 거주자면 내·외국인 제한 없이 응시 가능하다.

ACT 테스트는 연간 200만명이 응시하는 미국의 대학입학시험이다.국가 주관으로 대학수학능력시험을 치르는 한국과 달리 미국은 SAT(Scholastic Aptitude Test)와 ACT라는 두개의 시험 중 하나를 선택해 응시할 수 있다.국내에는 SAT가 많이 알려져 있지만,ACT는 아이비리그 명문 대학을 포함해 미국 3300개 대학에서 인정하고 있는 대학 수능시험이다.

ACT테스트는 미국의 핵심교육과정에 기반을 두고 있지만 수학이나 과학영역은 국내 국민공통교육과정에 모두 포함된 학습 내용이 대부분이어서 추가적인 학습이 요구되지는 않는다.실제로 국내에서 ACT 최고 점수인 36점 만점을 획득한 학생들의 공통적인 학습비결은 ACT를 위한 과외나 학원 수업을 전혀 받은 적이 없고,학교 교과과정을 충실히 이수하며 평소 영어신문을 꾸준히 읽은 것으로 알려졌다.

응시접수는 5월 15일까지 ACT전용사이트(http;//daekyo-acttest.com)로 가능하며,응시료는 6만1600원이다.올해 국내에서 치르는 ACT 테스트는 6월,10월,12월에 각각 실시될 예정이다.문의전화는 02-829-1179.

정태웅 기자 redae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