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교육청은 주간에 도서관을 이용하기 어려운 시민들을 위해 이달부터 공공도서관 5곳을 연장 운영한다고 10일 밝혔다.

대상은 시교육청이 운영하는 고척도서관, 구로도서관, 동작도서관, 양천도서관, 종로도서관 등이다.

그동안 오후 8시까지 운영해온 자료실은 오후 10시, 오후 10시에 문을 닫았던 일반열람실은 오후 11시까지 연장 운영한다.

앞서 정독도서관, 송파도서관, 마포평생학습관, 강서도서관, 도봉도서관 등 5곳은 2007년 2월부터 개관시간을 연장했다.

시교육청이 공공도서관을 연장 운영하는 것은 심야시간에도 개인학습과 정보자료 이용을 원하는 시민들이 점차 많아지고 있는데 따른 것이다.

시교육청은 도서관의 예상 이용자와 기관 규모, 자료 대출권수 등을 고려해 새로 5곳을 선정했다고 설명했다.

또 도서관의 개관시간이 연장되면서 저녁시간에 근무하는 일용직 근무자를 50명 고용하게 돼 일자리 창출에도 도움이 됐다고 소개했다.

시교육청은 "공공도서관의 이용시간을 연장한만큼 지역 주민이 저녁에도 이용할 수 있는 직업, 문화, 인문학 관련 강좌 등 야간 문화프로그램을 제공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박상돈 기자 kaka@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