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상공회의소 제20대 회장에 박흥석 ㈜럭키산업 회장이 선출됐다.

광주상의는 7일 광주상의 7층 대회의실에서 새회장 선출을 위한 제2차 임시회를 열고 전체의원 67명 중 53명이 참석한 가운데 단독출마한 박회장을 만장일치로 추대했다. 신임 박 회장은 오는 2012년 3월 17일까지 전임 이승기 회장의 잔여임기동안 광주상의를 이끌게 된다. 박회장은 선출직후 "경제위기를 하루빨리 극복하고 광주상의가 명실상부한 지역을 대표하는 경제주체로서 지역경제발전을 선도하는 견인차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책임과 역할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번 선거는 전임 이승기회장이 자신이 대표로 있는 삼능건설과 송촌건설 등이 금융권의 구조조정에서 워크아웃 대상으로 분류된 데 이어 부도처리되면서 당선 20일만에 사퇴한 데 따라 치러졌다.

박 회장은 지난 1985년 창업한 럭키산업에 이어 지역방송사인 KBC(광주방송) 사장으로 재직해왔으며 상의 부회장직을 수행해왔다.

광주=최성국 기자 skcho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