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지방경찰청은 7일 인하대병원, 길병원, 인천지방변호사회, 신용회복위원회, 인천시정신보건센터 등 13개 기관과 경찰관의 정신적 스트레스를 의학적.과학적으로 치유하기 위한 ‘마음(MAUM)클리닉’ 협약을 체결했다.

마음클리닉은 경찰관의 고민이나 나쁜 습관, 정신적 스트레스 등을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 미리 치유하는 프로그램이다.

 민간기업의 경우 근로자의 생산성에 부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는 개인적인 고충을 해결하도록 회사가 상담해 주는 ‘근로자 지원 프로그램’(EAP)을 국내 620여개 업체가 운영하고 있으며 경찰에서 이 같은 프로그램을 도입한 것은 인천경찰청이 처음이다.

 모강인 인천경찰청장은 이날 협약식에서 “마음클리닉은 경찰관 자체사고의 원인을 사전에 근본적으로 해결하기 위해 마련된 제도”라며 “의료, 심리상담, 법률 등 각 분야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 경찰관이 겪고 있는 정신적 스트레스나 고충을 말끔히 해결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인천=김인완 기자 iy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