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광주 부산 대구 광명 등 KTX 역세권이 전국을 하나로 연결하는 '지역경제 허브'로 탈바꿈한다. 이를 위해 역세권 주변을 고밀 · 복합 개발하고 지역 산업과 연계한 권역별 발전 전략이 세워진다.

국토해양부는 7일 정종환 장관 주재로 지방자치단체 코레일 교통연구원 등이 참여한 관계기관 협의회를 열고 이런 내용의 'KTX 경제권 개발 추진계획'을 발표했다.

KTX역세권, 지역경제 거점으로 만든다

정부는 우선 KTX 역세권을 '5+2 광역경제권'의 거점으로 삼아 지역 산업 전략과 연계해 차별화한 비즈니스 모델을 권역별로 마련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KTX 역사를 중심상업 · 컨벤션 기능 위주의 복합단지로 고밀도 개발하고 반경 500m 이내 역세권은 업무 · 상업 · 문화 · 교통 중심지로 재정비할 계획이다. 효율적인 사업 추진을 위해 필요할 경우 'KTX역세권개발촉진특별법(가칭)'을 제정하기로 했다.

강황식 기자 hisk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