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닷컴]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회장 이원희)가 현직 교사들의 자기계발과 재교육 등 교육관련 콘텐츠에 특화된 사이버대학을 설립한다.

교총은 지난달 24일 대의원회에서 사이버대 설립을 만장일치로 의결했다고 4일 밝혔다.‘한국교총사이버대학(원)’으로 명명된 이 대학의 설립추진단장은 조흥순 전 교총 사무총장이 맡게 된다.교총의 사이버대학 설립은 이원희 회장이 2007년 회장으로 출마하며 내건 공약 중 하나다.

교총의 사이버대학에서는 현직 교사를 위한 다양한 강의와 함께 예비교사인 대학생들을 겨냥한 교사양성과정 콘텐츠도 제공될 예정이다.이렇게 되면 기존 사이버대학들이 운영하는 유아교육학과 등 교사양성과정과 경쟁하게 될 전망이다.교총은 앞으로 1년간 사이버대의 구체적인 콘텐츠를 확정해 내년에 교육과학기술부에 사이버대 설립 승인을 신청할 계획이다

김동석 교총 대변인은 “서울 우면동 한국교총 건물에서 오프라인 강의를 진행할 수 있어 온라인 강의를 위한 하드웨어·소프트웨어만 갖추면 된다”며 “구체적인 콘텐츠와 강의 방식·강의 내용 등은 앞으로 차근히 준비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상은 기자 sel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