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포항제철소 설비상태 해석시스템 개발
생산 품질 정비 진단 등 업무전반 웹 통합 관리

포스코 포항제철소의 모든 조업환경이 웹에서 통합관리된다.

포스코 포항제철소는 조업 중 생산, 품질, 정비,진단 등 업무에서 발생하는 각종 데이터를 30여 만개의 설비코드 기준으로 통합해 웹환경에서 한번 클릭으로 쉽게 조회하고 분석할 수 있는 ‘설비상태 해석시스템’을 개발해 본격 가동에 들어갔다고 4일 밝혔다.

이번 시스템 개발로 설비관리 업무과정에서 발생하는 정비실적, 설비장애 이력,일상점검실적, 기계.전기 정밀진단실적 및 공장별 핵심설비의 상태진단, 설비운전 온라인 데이터 등 7개 시스템 데이터가 통합됐다.

포스코는 이를 통해 개인업무용 컴퓨터에서도 각종 데이터 조회와 분석은 물론 진동이나 운전자료 등 정량적인 데이터의 모니터링 기능도 가능해졌다고 설명했다.

또 차세대 신기술로 각광받고 있는 RFID(Radio Frequency Identification)태그와 휴대용 개인단말기(PDA)를 활용한 설비 일상점검 시스템 구축으로 점검작업 효율성도 크게 높아졌다.작업자에 의해 발생했던 점검작업 누락 방지와 기계, 전기분야의 진단시스템 데이터의 통합관리도 개선됐다.

포항제철소 박영수 홍보팀장은 “이전에는 운전부서와 정비부서 또는 품질.생산관리 부서들이 자체적으로 구축한 시스템으로 인해 부서간 이용에 제한이 많았다”면서 “테스크 포스팀을 구성해 1년2개월간에 걸쳐 시스템개발에 나선 결과 이같은 결실을 거뒀다”고 말했다.

포항=하인식 기자 hai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