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증현 기획재정부 장관은 4일 아시아개발은행(ADB) 연차총회가 열리는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한국에 대한 외부 평가가 긍정적으로 바뀌고 있지만 민간소비와 수출,설비투자는 아직도 하강을 지속하고 있어 낙관하기엔 이르다"고 밝혔다.

윤 장관은 "3월 실업자가 95만명이었는데 이달 발표되는 4월 고용통계에서는 100만명을 넘을 것"이라며 "국내 기업의 매출도 줄어들고 있어 정신을 차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실업자가 늘어나면서 지난달 실업 급여 지급액은 4058억원,받은 사람은 45만5000여명에 달해 월별 최고치를 경신했다.

이태명/고경봉 기자 chihir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