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8월7일부터 개막되는 인천세계도시축전 입장권 판매액이 50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인천세계도시축전 조직위원회는 1단계 조기예매 할인율 적용 기간이 끝난 지난달 30일까지 입장권 판매 총 금액이 49억7000여만원에 이른다고 4일 밝혔다. 이는 당초 예상한 판매 목표액 25억원을 2배 가까이 초과한 수치다.

 한규명 조직위 마케팅전략실장은 “입장권 예매가 호조세를 보인 것은 조기 예매자에 대한 할인 혜택 폭 차등 적용이 주효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도시축전 조직위는 4월30일까지 1차 조기할인율 적용, 현장 판매분에 비해 최고 43%까지 할인혜택을 줬다. 입장권 구매는 1차 조기할인 기간 마감에 임박한 4일간 구매액이 폭발적으로 늘어나면서 50억원을 육박했다.

 조직위는 2차 할인기간인 6월말까지 단체 어린이 입장권은 5000원, 마지막 할인 기간인 8월6일까지 6000원에 각각 판매할 계획이다.

 조직위는 인터넷 홈페이지를 통해 지난 1일부터 가족 입장권 1장당 소년소녀가장 등 청소년들에게 입장권 1장을 지원하는 온라인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가족 입장권은 3인 기준 3만6000원이다.

 조직위는 업무협약을 맺은 포털사이트 ‘Daum’ 등 온라인 마케팅 활동을 지속적으로 펴는 한편, 홍보대사인 아이돌 그룹 ‘소녀시대’가 출연한 CF가 방송전파를 타면 입장권 예매가 순조롭게 진행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 실장은 “6월말까지 예매 목표액을 100억원으로 상향 조정했다”며 “TV CF가 본격적으로 진행되고 개인 관람객에 대한 마케팅 활동이 집중된다면 입장권 판매 목표치는 무난히 달성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인천=김인완 기자 iy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