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은행은 지역 중소기업들을 위해 '엔화대출 지원'을 4일부터 실시한다.

올 연말까지 실시하는 '엔화대출 지원' 대상은 엔화대출을 이용 중인 중소기업으로 유동성 적극 지원, 만기도래 엔화대출에 대한 전액 만기연장, 엔화 시설자금 대출에 대한 분할상환 유예, 기간 연장 시 금리우대, 원화대출로 전환 시 중도상환수수료 및 통화전환수수료 면제 등의 지원이 따른다.

또 올해 안에 도래하는 분할상환원금에 대해서는 1년 범위 내에서 분할상환 유예를 해 줌으로써 향후 환율이 안정되면 상환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대구은행은 이번 엔화대출 지원으로 환율상승으로 인한 원금상환부담이 늘어난 엔화대출 중소기업의 환차손 부담을 덜어줄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대구=신경원 기자 shinki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