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플루엔자A(H1N1) 첫 환자와 같은 비행기를 탄 승객 335명 가운데 12명을 제외한 143명의 소재가 확인됐다.

질병관리본부는 1차 추적조사 결과 환승객이나 외국인 그리고 주소를 확인하지 못한 155명 가운데 143명의 소재를 확인했다고 4일 밝혔다.

26일 KE018편으로 입국한 51세 여성이 신종플루 환자로 확인되고 이 여성과 같은 시설에 거주하는 44세 여성, 그리고 같은 비행기 탑승객 62세 여성이 추정환자로 분류됨에 따라 이 비행기 탑승객에 대한 추적조사가 방역의 핵심으로 떠올랐다.

본부에 따르면 첫 환자와 2명의 추정환자를 제외하고 같은 비행기를 탄 335명 가운데 국내에 체류했지만 이미 출국한 27명과 환승객 98명은 이미 국내에 없는 상태다.

또 181명에 대해서는 1차 전화추적조사에서 증상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나머지 30명 가운데 13명에 대해서는 증상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으며 5명은 추적조사가 진행 중이다.

그러나 내국인 4명을 포함한 12명에 대해서는 소재지 파악이 불가능했다고 질병관리본부는 전했다.

질병관리본부는 당초 외국인과 환승객 141명에 대해서는 소재 파악을 하지 않았으며 내국인 입국자 196명 가운데 14명에 대해서는 소재를 파악할 수 없다며 1차 조사를 종료했다고 2일 밝혔다.

(서울연합뉴스) 하채림 기자 tre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