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도와 호텔, 골프장이 밀집해 있는 경북 경주가 5월 황금연휴를 맞아 관광객들로 넘쳐나고 있다.

1일 경주지역 관광업계에 따르면 근로자의 날인 이날부터 어린이날인 5일까지 콘도와 호텔, 골프장의 예약이 거의 완료됐다.

경주 대명콘도는 1일부터 4일까지 417개의 객실이 모두 찬 상태며 연휴 마지막날이자 어린이날인 5일에는 50%의 예약률을 보이고 있다.

또 한화콘도도 4일까지 390개의 객실이 100% 예약됐으며 5일에는 절반 정도의 방이 남아 있다.

호텔도 황금연휴 덕을 톡톡히 보고 있다.

경주 현대호텔은 1일부터 4일까지 객실이 모두 나간 상태며 힐튼호텔도 2일 99% 등 이 기간 예약률이 90% 이상이다.

연휴 마지막날인 5일에는 객실 예약률이 30% 정도로 여유가 있는 편이다.

이밖에 지역의 각 골프장도 일부 새벽과 오후 늦은 시간대를 제외하고는 연휴기간 부킹이 대부분 끝났다.

호텔 한 관계자는 "최근 해외여행을 자제하면서 연휴기간 보문관광단지를 찾는 관광객이 크게 늘어난 것 같다"고 말했다.

(경주연합뉴스) 이승형 기자 haru@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