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남부경찰서는 30일 자신에게 욕설을 한 직장 동료를 흉기로 찔러 숨지게 한 혐의(살인 등)로 장모(50)씨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장씨는 29일 오후 9시40분께 울산시 남구 자신의 집 근처에서 같이 일용직으로 일하는 동료 A(45)씨가 자신에게 욕설을 하는 데 격분, 집에서 흉기를 들고 나와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장씨는 또 A씨와 함께 있던 B(37)씨의 머리를 벽돌로 내리쳐 다치게 한 혐의도 받고 있다.

조사 결과 이들 세 사람은 일용직으로 일하며 알게 된 사이로 이날 함께 술을 마신 뒤 귀가하다 시비가 붙은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장씨에 대해 이날 중 구속영장을 신청할 계획이다.

(울산연합뉴스) 임기창 기자 stnsb@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