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수자원공사(K-water)는 다음 달부터 경인운하 이름을 '경인 아라뱃길'로 바꿔 부르기로 했다고 29일 밝혔다. '아라'는 우리 민족의 대표 민요인 아리랑의 후렴구 '아라리오'에서 따온 말이다. 수자원공사는 한민족의 멋과 얼,정서와 문화가 흘러가는 뱃길이라는 뜻을 담고 있으며 한강의 옛 이름인 '아리수'를 연상시키는 효과도 있다고 설명했다. 앞서 수자원공사는 경인운하의 새 이름을 짓기 위해 지난 3월부터 국민 공모,전문가 의견 수렴 등의 절차를 거쳤다.

김건호 수자원공사 사장은 "경인 아라뱃길 공사는 대한민국의 새로운 문화와 생활양식을 창조하고 21세기 녹색성장을 선도할 뱃길을 여는 역사적 사업"이라고 강조했다.

김동민 기자 gmkd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