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입학생수는 46명에 불과

교육과학기술부는 국내 12개 경영전문대학원의 2009학년도 신입생 모집현황을 조사한 결과 총 1천301명 모집에 4천622명이 지원, 평균 3.55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고 29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상반기 평균 경쟁률(3.04대 1)에 비해 다소 상승한 수치다.

MBA(경영학석사) 과정별 경쟁률은 주간(풀타임)이 2.72대 1, 야간ㆍ주말(파트타임)은 3.97대 1로 나타났다.

대학별로는 주간의 경우 고려대 4.9대 1, 서강대 4.64대 1, 서울대 4.34대 1, 연세대 3.32대 1(Corporate MBA), 중앙대 2.61대 1, 성균관대 2.6대 1 등이었다.

야간 및 주말과정은 연세대 야간 8.85대 1(Corporate MBA), 고려대 야간 7.27대 1, 서강대 야간 6.03대 1, 연세대 주말(Corporate MBA) 4.55대 1, 연세대 주말(Global MBA) 3.24대 1, 연세대 야간(Corporate MBA-Finance) 3.08대 1 등 연세대의 독주가 두드러졌다.

외국인 입학생은 연세대 27명, 서강대ㆍ성균관대 각 4명, 고려대ㆍ동국대 각 3명, 이화여대ㆍ한국정보통신대 각 2명, 숙명여대 1명 등 총 46명으로 지난해 상반기에 비해 22명 늘었지만 여전히 미미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의 출신 국적은 중국이 12명으로 가장 많고 미국 9명, 베트남ㆍ캐나다 각 5명, 몽골 3명, 대만ㆍ러시아 각 2명 등이었다.

외국인 교수는 고려대 32명, 서울대ㆍ성균관대 각 19명, 전남대 6명, 한양대 5명, 연세대ㆍ중앙대 각 2명, 이화여대 2명 등 10개 대학에서 총 91명을 새로 유치했다.

영어강의 비율은 88.4%였으며 각 대학은 주간 과정의 경우 앞으로 100% 영어로 진행하는 것을 목표로 영어강의 비율을 높일 계획이다.

직장을 다닌 경력이 있는 학생이 88.52%를 차지했으며 직장에서 파견된 인원은 총 426명으로 전체 입학생의 36.2%인 것으로 조사됐다.

(서울연합뉴스) 이윤영 기자 yy@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