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사업비 2326억 규모의 ‘충청남도 도 본청 및 의회청사 신축공사’의 낙찰자로 계룡건설이 최종 확정됐다

지난해 11월 조달청 공고에 이은 이번 입찰에서 계룡건설은 설계 및 입찰가격에서 경쟁업체인 삼환기업(주) 보다 높은 점수를 받아 실시설계 적격자로 최종 선정됐다. 이에따라 계룡건설은 오는 9월까지 실시설계를 완료하고 10월에 본 계약을 체결하게 된다.

새로 지어지는 신청사는 설계부터 시공까지 전 과정을 시공자가 책임지는 턴키(일괄입찰)방식으로 추진된다. 특별히 공기를 단축하기 위해 본 계약에 앞서 토목공사를 우선 착공하는 턴키 패스트트랙 방식을 적용함에 따라 늦어도 2012년 말에는 공사가 완료될 예정이다.

신청사는 995만㎡의 도청이전 신도시 건설사업지구 내에 행정타운을 조성한 후 도청과 교육청 및 경찰청이 입주하게 된다. 이 가운데 신청사는 부지면적 23만1000㎡에 지상7층 지하2층 건물연면적 10만3000㎡로 지어진다.

낙찰자로 결정된 계룡건설(주)은 1군 업체인 현대건설외에, 지역건설업체인 일산종합건설 유진건설 서림종합건설 대국건설산업과 컨소시엄을 구성함에 따라 향후 지역건설경기 부양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김용찬 충청남도 도청이전본부장은 “도청이전사업은 단순히 도청을 이전하는 것이 아니라 신도시 건설을 통해 환 황해권의 중추도시로 자리매김하는 것인 만큼 신청사 시공사들과 긴밀히 협력해 21세기에 걸맞는 친환경 첨단 도시가 건설되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대전=백창현 기자 chbai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