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병원 음압격리 병동 운영

돼지 인플루엔자(SI) 인체감염증에 걸린 것으로 추정되는 50대 여성 환자가 국군수도병원에 격리 수용됐다.

군의 한 관계자는 28일 "SI 추정환자인 한 여성이 오늘 오후 국군수도병원에 격리 입원 조치됐다"면서 "앞으로 치료 경과를 관찰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국군수도병원에는 기압이 외부보다 낮아 바이러스의 유출을 차단할 수 있는 시설인 '음압격리 병동'이 마련되어 있다.

이 병동은 사스(SARS.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 또는 신종 인플루엔자의 유행에 대비해 2007년 보건복지부 지원으로 설치됐다.

격리 병동에는 1인실 4개와 4인실 6개 등 28개 병상이 마련돼 있으며 전문의가 근무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격리병동에 근무하는 의료진은 감염 예방을 위해 자체 보호 대책을 마련하면서 환자를 보살피고 있다"고 말했다.

앞서 질병관리본부는 SI 인체감염증에 걸린 것으로 의심된 50대 여성을 `추정 환자'로 판명했다.

'추정 환자'란 급성 호흡기증후군이 있고 신종 인플루엔자 발병 지역을 여행한 사람을 뜻하는 `의심 환자' 가운데 인플루엔자 A형 바이러스가 발견돼 감염 가능성이 큰 것으로 추정되는 사람을 말한다.

이 추정 환자는 경기도에 사는 51세 여성으로 지난 19일부터 멕시코시티 남부 모렐로스 지역을 여행하고 26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한 뒤 37.7℃의 고열과 기침, 콧물 등의 증상을 보여 인근 보건소에 자진 신고한 것으로 밝혀졌다.

(서울연합뉴스) 김귀근 기자 three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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