첨단 도료 생산업체인 PPG코리아(대표 김현중)는 부산 남구 본사 대회의실에서 도료업계에선 처음으로 2009년 임·단협을 동결하는 조인식을 가졌다고 28일 밝혔다.

이 회사 김현중 사장은 “노조가 회사 경영 위기 극복에 적극적으로 동참해 주어 힘이 난다”며 “도료 업계의 리더 기업으로서 경쟁력을 확고히 다져주는 뜻 깊은 결정인 만큼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하는데 더욱 힘을 쏟겠다”고 밝혔다.

김진석 노조위원장은 “글로벌 금융위기와 경기침체로 인한 회사의 어려운 경영 여건을 극복하고 새로운 활기를 모색하는데 노조가 적극 동참하기 위해 임·단협을 동결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PPG코리아는 1997년 외환위기를 노사가 합심하여 위기상황을 극복해 1998년 ‘노동부 노사협력 우량기업’으로 선정된 바 있다.

부산=김태현 기자 hy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