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중앙지검 형사6부(전현준 부장검사)는 미국산 쇠고기의 광우병 우려를 보도한 MBC PD첩과 관련, 22일 오전 서울 여의도 MBC 본사에 대한 압수수색을 시도했다.

MBC 노조원 100여명은 지난 8일 첫 압수수색 시도와 마찬가지로 현관에 100여명이 모여 검찰의 압수수색을 저지하면서 대치중이다.

검찰은 지난해 4월 PD수첩을 통해 방영된 미국 현지 인터뷰가 원래의 내용과 다르게 왜곡 또는 오역됐는지 확인하기 위해 PD수첩의 촬영원본을 반드시 확보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검찰 관계자는 "PD수첩이 광우병으로 숨졌을 가능성을 언급한 아레사 빈슨의 어머니와 주치의 바롯 씨의 인터뷰 원본은 수사 과정상 꼭 필요하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강훈상 기자 hskang@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