퓰리처상위원회는 20일 뉴욕에서 제93회 퓰리처상 수상자를 발표했다.

뉴욕타임스는 엘리엇 스피처 전 뉴욕 주지사의 성매매 스캔들 첫 보도로 긴급뉴스 부문을 포함 5개 부문에서 퓰리처상을 수상했다.

뉴욕타임스 외에 복수로 상을 받은 언론사는 지난해 대선관련 국내보도 부문과 특집보도 부문에서 2개를 받은 세인트피터스버그타임스뿐이었다.

지난해에는 워싱턴포스트가 6개 부문에서 퓰리처상을 받았지만 이번에는 논평 부문 1개를 받는 데 그쳤다. 대공황 이후 최악이라는 금융위기와 관련한 보도로 주어진 상은 없었다.

퓰리처상은 신문왕으로 불린 헝가리계 미국인 조지프 퓰리처(1847~1911)의 유언에 따라 그의 유산 200만달러를 기금으로 1917년 제정됐다.

수상자들에게는 1만달러의 상금이 주어진다. 저널리즘 14개 분야를 포함해 문학과 드라마 음악 등 7개 부문에 걸쳐 매년 수상자를 선정한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