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는 심한 굴곡으로 운행시간이 긴 19개 시.군의 좌석 및 일반 시내버스 노선 70개를 2010년까지 직선화한다고 21일 밝혔다.

도는 우선 내달까지 27개 노선의 경로를 변경하고, 19개 노선은 시.군 의견을 수렴해 연말까지 조정을 끝마칠 계획이다.

또 나머지 24개 노선은 대체 노선을 확보하거나 도로 시설이 개통 된 이후인 2010년께 조정한다.

도 관계자는 "일단 내달까지 27개 노선이 조정되면 편도 운행 기준으로 운행시간이 평균 10분 이상 단축되며, 연간 2천42t의 온실가스 배출 감소 및 약 9억7천만원의 에너지 절감 효과를 거둘 수 있을 전망"이라고 말했다.

도는 애초 굴곡이 심한 버스 노선 91개를 직선화하는 것을 목표로 해당 시군, 운수업체 등과 조정 협의를 진행했으나 21개 노선의 경우 도로 구조나 통학생 불편 등의 이유로 조정이 어렵다고 판단해 나머지 70개 노선에 대해서만 직선화 작업을 추진하기로 했다.

(수원연합뉴스) 권혜진 기자 lucid@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