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일몰 후~일출 전'으로 돼 있던 가로변 쓰레기 배출 시간을 내달 1일부터 `밤 10시~새벽 1시'로 단축한다고 21일 밝혔다.

시는 가로변에 쓰레기가 노출되는 시간을 최소화하기 위해 이같이 배출 시간을 조정했다.

이에 따라 아파트와 주택가, 차량 통행이 없는 골목길을 제외한 서울시 전역의 가로변에서는 새로 조정된 시간대에 맞춰 쓰레기를 배출해야 한다.

시는 그러나 오후 10시 이전에 영업을 마칠 경우에는 가게 대지 경계선 안쪽이나 건물 바로 앞에 쓰레기를 내놓을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시는 다음달 말까지 계도 활동을 벌인 뒤 6월부터 단속해 과태료 부과 등의 조치를 취하기로 했다.

강필영 서울시 클린도시담당관은 "작년 하반기부터 대학로와 명동에서 쓰레기 배출시간을 조정한 결과 거리의 청결도가 크게 높아져 시 전역에서 배출시간을 단축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문성규 기자 moonsk@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