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그룹은 올해 800명 이상의 대졸 신입사원을 채용하고 300여명의 인턴사원을 선발키로 했다고 19일 발표했다.

두산은 올해 대졸 신입사원 채용 규모를 작년보다 100명 정도 늘렸다. 극심한 경기침체에도 불구하고 일자리 창출 노력에 동참하기 위해서다. 두산은 우선 올 상반기 중에 170여명을 채용하기 위해 현재 채용 절차를 밟고 있다. 나머지 630여명은 하반기에 뽑을 예정이다. 두산은 지난해 20여명에 그쳤던 인턴사원 채용 규모도 올해 300여명으로 대폭 확대했다. 다음달에 150여명을 먼저 선발하고 오는 11월에 나머지 인원을 채용할 방침이다. 두산은 이들 인턴사원 중 성적이 우수한 인력을 선별해 정규직으로도 채용할 계획이다. 두산은 불황 극복을 위해 올해 전 임직원의 임금도 동결하기로 했다. 앞서 두산중공업 두산인프라코어 등 두산의 상장 계열사 사장단은 올해 부여 받기로 한 스톡옵션 전량을 자진 반납키로 한 바 있다.

장창민 기자 cmjang@hankyung.com